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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있는 마을의 든든한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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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두 산이 내려다보는 고즈넉하고 아늑한 마을, 일곱 채의 스틸하우스가 평온한 일상을 담아낸다.


 

‘종교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친목 관계’로 본인들을 소개한 건축주 이해진, 최정숙, 이귀순 씨. 그들을 포함해 어울린 타운하우스의 일곱 세대는 함께 뜻을 모아 집을 짓고 얼마 전 서로 이웃이 되었다.

 

손주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음의 쉼을 얻기 위해, 전원생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 희망은 다양했지만, 집이라는 목표는 같았다. 삼인산과 병풍산이 배경을 이루는 이 담양 농촌에 그들은 땅을 구입하고 모임을 가지면서 천천히 생각을 구체화해 나갔다.

 

2 포치를 넓게 빼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출입이 편리하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 대지면적 ▶ 658.0㎡(199.04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거주인원 ▶ 3명(부부 + 아들) 건축면적 ▶ 105.17㎡( 31.81평) | 연면적 ▶ 152.75㎡(46.20평) 건폐율 ▶ 15.98% | 용적률 ▶ 23.21% |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7.10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스틸스터드 140SL10(벽), 90TC10(지붕) 단열재 ▶ 그라스울 R19, 압출법보온판100mm, 경질우레탄폼, 네오폴 50mm 외부마감재 ▶ 외벽 - 스터코, 세라믹사이딩, 청고벽돌, 강화유리난간(2층) / 지붕 - 포스맥 창호재 ▶ 이건창호 27.25mm 진공 3중 유리(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원 ▶ LPG(경동 나비엔 콘덴싱 가스보일러) | 조경 ▶ 건축주 직영 전기·기계 ▶ 태성전기 | 구조설계(내진) ▶ 프레임캐드 설계 ▶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시공 ▶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KCC 친환경 수성 페인트 /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 진 욕실 및 주방 타일 ▶ 동서 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동서 이누스 주방 가구 및 붙박이장 ▶ 한샘 | 계단재·난간 ▶ 애쉬 집성판 + 강화유리 현관문 ▶ 코렐시스템 도어 | 중문 ▶ 영림 3연동 도어 | 방문 ▶ 영림 ABS도어 데크재 ▶ 고흥석 30T

 

 

4 천장을 오픈한 주방과 거실

 

 

집을 짓기 전, 회원들은 여러 공법의 주택을 공부하고 때론 직접 다녀보며 비교했다. 해진 씨는 “전통한옥부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 등 다양한 집과 시공사를 다녀봤고 여러 논의 끝에 내진성능과 단열 등에서 만족스러웠던 스틸하우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회했다. 그 결과로 스틸하우스를 전문으로 하는 그린홈예진과 손을 잡았고 1년 전, ‘어울린’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마을에 무사히 입주를 마쳤다.

SECTION

 

① 현관 ② 거실 ③ 주방·식당 ④ 부부침실 ⑤ 욕실 ⑥ 드레스룸 ⑦ 침실 ⑧ 가족실 ⑨ 복도 ⑩ 발코니 ⑪ 다용도실 ⑫ 보일러실

PLAN

 

 

1F – 96.86㎡ 2F – 55.8㎡

 

 

 

 

5,6 화려한 무늬의 타일이 돋보이는 현관과 욕실은 모두 부정형이지만 동선에 불편함은 없다.

 

 

주택은 너른 대지 위에 일곱 채가 놓였다. 바둑판같은 단조로운 단지 구성을 피하고 채광과 뷰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드러운둔각이 진 긴 매스를 가졌다. 외관은 하얀 스터코 및 세라믹사이딩을 바탕으로 검은 세라믹사이딩을 적용해 블랙&화이트의 대비감 있는 포인트를 줬다. 각자 개성도 상황도 다른 일곱 가족이지만, 주택의 외관은 일곱 채가 거의 동일하다. 정숙 씨는 “일생에 한 번 있을 집짓기이기에 망설임도 많았다”면서도 “같은 구조와 외관을 갖춰 경제적인 시공성과 마을의 통일성을 갖추려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 대신 내부 인테리어와 정원에서는 각 가족의 개성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7 코너창을 통해 넓게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안방

 

 

 

8 계단실 중간에 거실 방향으로 개구부를 내고 루버를 적용해 개방감을 줬다.

 

 

주택 실내는 해진 씨의 안내를 받아 그녀의 집을 살펴볼 수 있었다. 꺾이는 부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포치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오픈된 천장의 주방과 거실을 만나게 된다. 처음 설계를 만날 때는 2층 활용 면적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주택을 답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선회했다. 해진 씨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주택에 들어가 보는 건 정말 큰 차이였다”면서 답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 2층 가족실. 복도 끝과 중간에 테라스가 연결된 자녀 방이 놓였다.

 

 

 

10 테라스와 연결되어있는 자녀방 창으로는 마을 텃밭 풍경이 가득 펼쳐진다.

 

 

거실 반대편에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두었다. 1층에는 안방 및 욕실이, 2층에는 가족실과 두 아이들의 침실이 놓였다. 그중 한 방은 테라스와 연결되어 종종 티타임을 갖곤 한다.

단열 성능은 마을 사람들이 핵심 가치로 둔만큼 크게 신경 썼다. 중단열과 외단열은 기본이고, 열교에 취약한 개구부 안에도 각각 단열을 보강했다. 그래서인지 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 때문에 겨울에는 꽤 춥다는 지역이지만, 지난겨울은 적어도 집에서는 전혀 추위를 모르고 살았다. 해진 씨는 “겨울에 LPG로 난방을 하는데도, 도시가스를 썼던 아파트보다 훨씬 비용이 쌌다”고 설명했다.


PROCESS

높은 구조 성능으로 알려진 스틸하우스도, 기초부터 방수, 단열까지 정확한 시공이 바탕이 되어야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A 버림 콘크리트 및 기초보 기초단열을 위한 단열재와 골조 하중을 감당하기 위한 기초보를 두고 기초 시공했다. B L앵커, 골조 체결 철물 골조와 기초를 단단히 연결하기 위해 골조에 연결될 철근과 철물을 기초와 함께 타설했다. C V기둥과 L앵커 체결 돌출되는 2층 매스를 받치기 위한 V기둥을 미리 기초에 준비한 L앵커에 연결했다.

 

D 전체 골조 완성 X-브레이스와 거싯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전단벽을 만들고 내진성능을 높였다. E 지붕 공기 순환층 형성 투습방수지와 방수 시공을 거치고, 지붕 속 더운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한 층을 만들었다. F 창호 단열 수분에 강한 압출법보온판과 강도가 높은 경질우레탄폼으로 창호 주변 단열을 보강했다.

 

G 내·외부 단열 외장재 특성에 맞춰 압출법보온판과 비드법단열재를 혼합 시공했다. H 발코니 FRP 방수 외부로 노출되는 바닥인 만큼 발코니 바닥 방수 공사도 신경 써야 했다. I 외부 마감재 작업 세라믹사이딩 적용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손주들이 뛰어놀 수 있는 집을 원했는데, 살고 보니 손주가 아니라 우리 애들한테 이런 환경을 왜 진작 못해줬나 싶었어요.” 집 지으면서 아쉬웠던 일이 있냐는 질문에 오히려 더 일찍 짓지 못한 것을 꼽는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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